나를 고용하라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였던 새무얼 존슨(1709~1784)은 “많은 핑계로 들리지만 결국 사람들이 직장을 갖는 솔직한 이유는 쥐꼬리만한 돈을 받기 위해서다.”라는 말을 했다.
지금 우리 사회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일자리 문제이다. 청년 실업자뿐만 아니라 장년 실업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공격적 역발상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나를 뽑아주지 않는다면 남이 세운 회사에만 들어가려고 발버둥칠게 아니라 내가 회사를 세우는 것이다. 스스로를 고용하는 것이다. 세일즈에 나서라. 세일즈맨이 된다는 것은 1인 기업의 CEO가 되는 것이다.
북학의 저자 박제가는 ‘백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인이 되는 것이다. 상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진 자들의 왕성한 소비를 유도하게 되고 이는 새로운 공급과 소비를 자극해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했다. 백성을 부유하게 하고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세상을 보다 평등한 사회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상인’이다. 바로 오늘날의 세일즈맨이다. 지금 가난한 대한민국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일즈맨이 되는 것이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은 “이 세상에 성공적인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은 없다. 성공적인 직업인과 그렇지 못한 직업인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적인 직업인이 되려면 영업능력이 필수적이다.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 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언급되어 더 유명해진 경남 거창고등학교의 '직업 선택 십계명'이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고 했다. 용기 있는 젊은이라면 꼭 명심해야 할 직업선택 십계명이다. 십계명을 잘 새겨 보면 그 길은 바로 세일즈맨의 길이며 이 속에는 기업가 정신이 살아 있다. 기업가 정신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태도와 끈질긴 승부근성이다. 남들이 꺼려하고 못하는 어려운 일을 스스로 해결해 내고 경쟁에서 승리하려는 의지다.
우리들의 인생 자체가 ‘나’라는 상품을 세상에 알리고 파는 세일즈다, 그래서 세일즈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고들 말한다. 개인은 개인대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세일즈 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도태하기 마련이며 기업은 세일즈를 통해 고객을 창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따라서 세일즈 역량은 이 세대 모든 개인과 기업의 생존근력이다.
대한민국의 청년, 장년들이여, 세일즈를 겁내지 말라, 세일즈의 길에서 도전정신과 끈질긴 승부근성을 배워라. 세일즈 정신은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세일즈 정신으로 무장하고 나를 고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