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면 이긴다!

세상에 우연한 기적은 없다. 발레리나 강수진, 축구선수 박지성, 피겨의 여왕 김연아의 발을 보라. 문드러지고 기형적으로 변한 발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긴 무명의 시절과 혹독한 시련과 단련의 시간을 끝까지 버텨왔던 사람들이다.

한 분야의 일가를 이룬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때 가장 의미 있는 시절이 언제였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좌절을 겪고 힘들어 하던 시절이었다고 말한다. 인생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좌절의 순간을 어떻게 버텼느냐에 달려 있다. 힘든 시기를 죽기살기로 버티면서 하는 일에 몰입해, 돌파하는 어느 시점에서 전혀 다른 형질의 인간으로 재탄생 하는 것이다.

 

일본의 검성(劍聖)으로 불리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66차례 목숨을 건 진검승부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그는 조단석련(朝鍛夕鍊)의 시간을 가졌기에 66승이 가능했던 것이다. 단(鍛)은 1,000일의 수련을, 련(鍊)은 10,000일의 수련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무도의 비법으로 ‘단련’이라는 두 글자를 말했다. 어느 분야든 참고 또 참는 단련, 끝까지 버티는 힘만이 고수로 가는 길이다.

 

누구든 지루한 시간을 견뎌내야만 깊은 내공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야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자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사라진 사람들 대부분은 대가(大家)의 길, 직전에서 포기한 사람들이다.

 

이 악물고 버틴다는 것은 성공의 기본이다. 버티기 위해서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삶에서 무엇인가 성취하려면 먼저 의지가 박약하거나 게을러서는 안 된다. 범부들은 조금만 어려움이 생겨도 곧 약한 소리를 한다. 거기에서 게으름이 싹트고 결국에는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것도 버틴다는 것이다. 돈을 버는 단 한가지 방법은 참고 견디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꾸준히 한 푼 두 분 모으는 방법뿐이다.

 

‘디즈니랜드’를 세울 자금을 구하기까지 302번이나 좌절을 경험한 월트 디즈니, ‘헤리포터’의 조앤 롤링 등 위대한 성공 뒤에는 끝까지 버틴 정신이 있었다. 죽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정신이 탁월함을 만들어 낸다. 시간을 들여야 결과가 만들어지는 법이다.

 

모든 성공의 법칙은 간단하다. 끝까지 버티면 된다. 우리는 흔히 성공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들은 대부분 돈이 되지 않는다. 돈이 되고 잘 하는 그런 일을 발견한 사람은 극소수다. 좋아하는 일로 바꾸는 방법은 버티는 것이다. 그러면 즐거워 진다.

 

운전면허를 딴다고 베스트 드라이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세일즈도 마찬가지다.

프로 세일즈맨이 되려면 숱한 성공과 실패라는 현장의 경험들이 근육에 각인될 정도가 되어야 한다. 훈련과 실전이 반복되어 일정 경지에 도달해야만 프로가 된다. 끝까지 버티는 힘이 세일즈의 프로로 만들어준다.

 

세일즈의 성공비결은 많이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초보는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최선책은 그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다. 많이 만나다 보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거절도 마찬가지다. 많은 거절과 마주치면 내공이 생기고 즐기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영웅호걸이나 자기 분야에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도 편안히 가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힘든 일에 마주칠 때,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열매는 끝까지 버티는 자에게 돌아간다.

 

미국의 17년 매미로 불리는 매미는 무려 17년간을 땅속에서 애벌레로 버티다 나무위로 올라오는 매미도 있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죽을 때까지 버텨라. 사람이 하는 일이란 강한 자와 똑똑한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버티면 이긴다. 끝까지 버틸 때 티핑 포인트를 맞이 하게 된다. 세일즈맨도 마찬가지다. 그만 방문하고 싶을 때, 한번 더 터치하는 자가 이긴다. 세일즈맨 게리 콜린스에게 누군가가 “당신이 전화했을 때 상대가 거절하면 몇 번 만에 그만 두나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죽기 전까지는 그만 두는 법이 없습니다.”끝까지 버티는 힘만이 영업맨들을 고수의 길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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