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영업의 공통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마케팅, 세일즈란 본질적으로 창조적인 행위다. 진정한 판매는 상품의 가치와 필요성을 인식조차 못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구매하게끔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케팅과 세일즈, 그리고 예술, 이들은 다 ‘가치창조’라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한다. 예술은 아름다움이라는 가치, 마케팅과 세일즈는 ‘경제적 효용’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
예술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 철학을 그의 작품에 담아내는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세일즈맨들도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경제적 효용’이라는 가치를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 철학을 그 속에 담아낼 수 있을 때 영업은 예술이 된다.
마케팅과 세일즈도 예술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이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창의적인 마케터라면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인간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숨은 욕구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술가와 마케터의 궁극적 미션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하루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표현능력을 연마하듯 세일즈맨은 자신의 영업 스킬을 갈고 닦아 고객에게 진정한 이익을 전달해 고객을 만족시킨다면 재구매가 일어나고 그 고객으로부터 소개가 나오게 된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효율성과 효과성이 높아지게 되고, 그러한 선순환 구조가 고객을 지속적으로 행복하게 해준다. 그래서 품격 있는 아름다운 영업은 예술이 된다.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은 계산하면서 유, 불리를 따지지 않는다. 품격 높은 아름다운 세일즈가 되려면 마치 예술가들이 자신의 영혼을 작품에 담아내듯이 해야 한다. 세일즈란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예술과 마찬가지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 한다.
작가 이외수는 “예술과 예술가가 세상을 썩지 않게 만드는 방부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마찬가지로 세일즈맨들이 모든 고객들에게 품격 높은 아름다운 영업을 구사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행복전도사 역할을 하겠다는 동기에서 출발한다면,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그들 역시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전한 지금의 세상을 썩지 않게 만드는 방부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작품구입은 개인적 동기에서 출발하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예술가들이 사회의 방부제 역할을 하게 만드는 건전한 행위가 된다. 가난한 예술가의 작품구입, 연극관람과 같은 행위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행위가 되듯, 성실한 세일즈맨의 제품을 구입하는 행위도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건전한 행위가 된다.
‘행복의 비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세일즈의 영역에서도 적용된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세일즈맨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세일즈맨들이 세일즈를 좋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예술가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동생 테오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림을 그릴 화구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빈털터리였다. 그의 인생은 한 마디로 가난에 찌든 비참한 삶이었다.
돈 맥클린이 불렀던 팝송 ‘빈센트’의 한 구절인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처럼 모진 풍파에 시달린 주름지고 지친 얼굴, 자신의 귀를 자르고, 권총으로 자신을 삶을 마무리한 광기, 하지만 그 속에서도 미술에 대한 불타오르는 열망이 묻어있는 파란 눈의 소유자가 고흐이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부정해본 적이 없었고, 자신이 그토록 사랑한 하나님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 더 그림을 통해 자신의 꿈과 이상을 추구했다.
예술가들이 지독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창작활동을 즐기고 몰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듯, 세일즈맨들도 판매라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하는 세일즈 여정에 몰입하고 그 상황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진정 세일즈를 좋아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고흐가 그림을 통해 그랬던 것처럼 세일즈를 통해 꿈과 이상을 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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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불이
세간 속에 도(道)가 있다. 부(富)를 이루는 방법을 깨닫는 일은 세간의 일이지만 동시에 도(道) 닦는 일이다. 도(道)를 알아야 돈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부와 가난함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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